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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혁명_안드레스 에드워즈

레포트 이런 삘이라 확 와닿지는 않고
 
그냥 요새 어느정돈지 
 
실상을 알 수 있는 정도....

 

 

정의란 무엇인가_마이클 센델

어떻게 보면 철학책인데 그리 어렵지 않아서 철학 별로
 
안조아하는 내가 읽을 만했다 ㅋ
 
정의 의 정의가 뭔지....
 세가지 공리주의 
 
칸트와 롤의 자유 평등 주의
 
도덕적 미덕 혹은 공동선
 
부의 재분배에대한 논의로 보면 쉽다
 
다른 이 들의 견해보다 무엇보다 공감갔더건
 
마지막에 소개된 케네디

 

 

총균쇠_재레드 다이아몬드

너무 길어서...... 이백쪽까지 읽다 쥐쥐
뭐 그래도 재밌었음

 

 

구글드_켄 올레타

대세는 구글.....
크롬 써보니 편하긴하다 ㅋㅋ

 

 

희망을 심다_박원순

저번에 특강 들으러 갈랬는데 끝나버려서 아쉬운 맘에 빌려다
 
방향성도 좋고 좋은데
 
이러한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쉴틈없으신 분들은
 
어쩐지 좀 정이 약간 떨어진단 거지 
 
뭐 그래도 오랜만에 중심에 대해 다시 되새길수 있었음

 

 

100년의 난제 푸앙카레의 추측은 어떻게 풀렸을까_가스가 마사히토

수학자에 관한 다큐멘터리
 
ㅠㅠ 항상 느끼지만 대학와서 수학공부 좀 더 햇으면 하는 아쉬움
 
읽으면서 더더 ....
 
역시 수학이 아름다우니 수학자들도 아름다울 수밖에 
 
지난학기 실해석때 김준일 교수님 생각난다 아 그때 찾아간단걸
 
깜빡하고 있었네 ;;;
 
담학기 때 청강이라도 하나 더 해야겠다 
 
토폴로지가 이정도의 위치와 힘을 가지고있는 건줄은 잘 몰랐는데
 
아름다운 세계를 구축해놓고 그게 또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강력한
 
틀중에 하나가 된다는게 참 신기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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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_리처드 도킨스

한 백만년만에 과학관련 책을 읽은 것 같은데
 
의외로 쉽게 읽혔다 거의 게임이론 책 ㅋㅋㅋㅋ
 
그 논리의 전개방식도 그렇고
 
경제학 배워놓은게 쓸데 없지는 않은듯 ㅋㅋ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정신_막스 베버

고등학교 사회문화 교과서에서 보고 겨우 이번기회에 읽었다.
 
현세,금욕,직업,예정 또 뭐였드라
 
어쨋든 베버박사배진범님의 배버방법론에 대한 강의까지 ㅋㅋ
 
그리고 목적과 수단의 가치 문제는 어딜거나 
 
일맥상통하는거 같다
 
방법론에 있어서도 완벽히 커버치는 모습과
 
자본주의문제까지 꿰뚫으셨으니
 
대안은 내가 만들겠음 ㅋㅋ

 

 

지속가능학교 1,2_YESS

지속가능발전 지속가능경영 사회책임투자 지속가능소비
 
등등 
 
대충 읽엇음
 
세가지 축, 보노보 혁명 읽어봐야지

 

 

커먼 웰스: 붐비는 지구를 위한 경제학_제프리 삭스

해결책이라기보단 보고서?
 
큰틀은 환경, 빈곤, 인구 ?
 문제도 많지만 노력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음

 

 

자본주의와 자유_밀턴 프리드먼

물론 적극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이제까지 배워온게 이거라 ㅋㅋ
 
민감한것까지 자기 논리로 풀어냈고
 
지금이야 주류지만 그땐 비주류였을거고
 
이제 어느정도 자유로 잡았으니 다시 다른걸로 잡을때가 되어가는 거지 ㅋ

 

 

, 과학의 언어_토비아스 단치히

실해석 예습겸 ㅋ

 

 

불황의 경제학_폴 크루그먼

우리 성큰 교수님께서 보고 계시길래 옛날부터 봐야지했던 책이라
 
읽다가 교수님한테 칭찬도 들엇다 역시 난 충성스런 조교 ㅋㅋ
 
대공황 이후 공황은 더이상 없다고들 하지만 계속해서
 
불황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불황대응책들을 비판하고있고 
 
뭐 역시나 원인은 그 뭐냐 암튼 뱅크런 같은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실현 그리고 방심
 
뭐 어쨋든 이 할아버지 책은 술술 읽혀서 좋다 ㅋㅋ

 

 

위험사회_울리히 벡

좀 많이 어렵다
 
위험한건 잘느껴지긴하던데
 
어쩌란 건진 안느껴졋다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_ 윌리엄 캄쾀바 브라이언 밀러

누군가의 성공담은 그렇게 좋아하진않는데
 
아프리카소년의 이야기란 말에 손이갔다
 
이아이 자신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둘러싸인 아프리카의 일상, 현실 이야기도 괜찮음 ㅋ
 '
나는 두가지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학교에 계속다니니는 것이고, 하나는 더 큰 풍차로 농사지을 물을 풍부하게 공급해 가족이 다시는 굶지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라위 기준으로 보면 그런 목표를 이루는 건 불가능해 보였고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꿈이 시드는 걸 보며 평생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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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민은행 이야기_데이비드 본스타인
 
평소부터 생각해왔던 모델에 대한 이야기라 
 
재밌볼 수 있었다.
 
사실 주류 경제학적 입장에서 봐도 빈곤층이 살아나는게 파이를 키우는 최고의 방법인데 
 
물론 저소득층에 대한 대출이 하이리스크라 그걸 다들 기피한다
이점에 대해서는 나도 물론 공감 
 
하지만 그라민은행이 이를 해결해낸건
 
좀 더 인간적인 관리 감독
 
금융이 점점 수학이 되가고 있지만  결국 최고의 리스크 매니지먼트는 어떤 통꼐적 모델도 프로그램도 수학도 아닌 
인간적인 관리 좀 더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
 
이미 기술은 너무 나도 빨리 진보해서 지금의 경제 모델은 
사람의 필요가 적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필요노동이 감소하고 있고
지금 실업 문제 취업문제 이런게 일시적이 거나 경기싸이클에 의한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결국 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란건 
점점 인간적인 친환경적인 사업모델 그런게 아닐까
 
아 그리고 
나 나중에 진짜 은행만들어야지 ㅋㅋ 뭐 읽기 전부터 생각했지만
좀 더 실재적인 모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됏고...
 
대학원가서 뭘공부해야 할지는 다시 미궁속으로...
즐거운 고민을 당분간 더 해봐야 할것 같다.

 

 

탐욕의 종말_폴 메이슨

좀 더 집중해서 읽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음
 
몰락의 근본원인에 대해 현장감까지 더하면서 설득력이 있엇고
 
뒷부분에 어느정도의 대안제시까지 괜찮았음 물론
 
쉽진않겠지만...
 결국 답은 정반합???

 

 

유러피언 드림: 아메리칸 드림의 몰락과 세계의 미래_제레미 리프킨

이런 책은 어지간해선 잘 안보는데... 제목에 혹해서
과감히 ㅋㅋ
 
읽는데 좀 힘들겠지만 읽으면서 점점 욕심히 생겼다
과거는 잊고 현재에 참아서 미래를 꿈꾸는 아메리칸 드림 우리 모두의 현주소일지도
나의 현주소일지도 모르고
 
과거를 안고 현재를 즐기며 미래를 꿈꾸는 유러피안드림
어찌보면 너무나도 이상적이기도 하다
과연 해낼수 있을까
물론 쉬운일은 아니지만 유럽은 한발 한발 노력하고있다.
이들이 꿈꾸는 발전이란 좀 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당연한 목표다 
물론 사람이란게 너무나도 근시안적이라 쉽진 않지만
이미 많은것이 진척되있은것에 그들의 의식수준에 놀라기도햇다.
가봐야지 ㅋㅋㅋ
 
처음엔 지극히 대비조로 나가다가 끝에가서 결함을 외치긴했지만
역시나 무게중심은 유로피안드림에 있다.
나의 꿈은 어느쪽일까... 
점점 움직이는 것같기도하고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과연 나도 우리도 할 수 있을까??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의 여행 에세이

기대만큼은 아녔지만
 
무난햇음
 
여행을 하면서 지나치지 말아야할 것들.

 

 

미학오디세이 1,2,3_진중권

사실 철학 미술
내가 지극히 싫어하는 분야긴하지만
 
그래도 좀 봐야할 시기라 생각해서
더구나 저자가 믿을만하기에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답이 없다는 이유지만
딱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답이 있지도 않으니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ㅋ
 
미에 대해 한가지 근원적 물음 주관과 객관
답이 없을것같지만
그냥 고민하는 과정만으로도 머리가 즐겁고
눈이 즐겁다
 
2권 여전히 돌고도는

역설 순환 낯섬 
현재까지 쭉이어지는 신비의 세계
 
3현대 미학

가상과 현실 본질은 같지만 본질에 대한 도전
 
 -------------

휴 다읽었다 미술이라면 지긋 지긋하게도 싫어하지만...
나라고 이쁜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은건아니지만 그야말로
몸이 따라주질 않으니....
그래도 나름 중고등학교때 미술선생님들은 잘만난덕에
어찌 어찌 버텼지만 그이후론 가까이 가기 조차 찝찝햇던게
사실 웬지 나완 인연이 없는 세계일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
그래도 좀 봐야할것 같아서 
읽으면서 익숙한 그림도 많이 보고
미학 역시 근원적인 고민은 같다는데에 공감했고
눈도 즐거웠고 다 이해할 수준은 안됐지만
암튼 잼썻음 
나도 이제 그림 좀 봐볼까나...

 

 

인간의 경제학_이준구

두번째 이준구 교수님책
 
역시나 말참 잘하신다 술술 읽힌다
 
저번에 행동경제학 책 읽다 던졌는데 짱나서
 
이번껀 역시 쉽게 쉽게 참균형잡힌 시각을 가지셨단 느낌이 든다
 
아 이거 제대로 공부할라면 너무 오래 걸려...
 그래서 난 패스
 
똘똘한 경제학도들이 이길로 들어가 주길 ㅋ

 

 

간디자서전: 정신적 지도자 간디의 위대한 생애

영혼을 좀 정화 해보자 했지만 
 
내가 따라가기엔 너무나도 순결한
 
내가 인도에 대해 많이 몰라서 중간 중간 
 
잘 안 읽히긴 했지만
 
저런 신념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있다는
 
느낌만으로도 충분함

 

 

비이성적인 사람들의 힘_존 엘킹턴 파멜라 하티건

사례중심 재미씀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_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제목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감

 

 

역사란 무엇인가_E.H.

우리 이학배교수님의강추로 결국읽어봤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이어가지못한게아쉽지만
왜 그만한가치인지는충분히느낄수있었다.
확실히옜날에중고딩때역사를조아라하긴했엇는데
어느때부턴가의미없을것같다는허무회의주의에빠져
깊이하고싶단생각은접고
지금에이르렀지만
뭘공부하든결국우리가보는건역사라는생각
조끔이나마해본통계든경제든우리가보는건
결국지나간사실속에서의미있었던데이터흔적
결국이게역사겠고
역사란무엇인가가말하고있는건
이걸어떻게배봐야할지
보는나는어때야할지
항상느끼는거지만
모든문제의시발점본질은
한곳으로모여져가는거같기도하다
어쨋든재밌고유익하고즐거운책이었음
역사든 숫자데이터를보든
어떤과거의사싱릉보든
내기억을되돌아보든추억을되돌아보든
그건과거에있지만지금의내가미래의꿈꾸는내가있기에
의미를가지는것만이의미를가지는거고
그래서덕분에이제는
죽어버린것같았던것들하나하나가
살아서꼼지락꼼지락거릴거같다는느낌

 

 

문화의 발견_김찬호

문화인류학 수업땜에 ㅋ
 
백만년만에 서평 인지 레폿인지도
 
다섯이나 썻음 ㅋㅋ

 

 

생애의 발견_김찬호

레포트 쓰느라 봤지만 
 
인생을 좀 크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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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_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경제 경영이런 책 감상은 안쓰기로햇는데..

 요건 읽어보니 경제서적이라기보단

 인식에 관한

 간만에 접한 쪽의 책이었다

 결국 중요한건 그 본질을 꿰뚫는것

 그게 안된다면 최소한 그 한계를 인식하는 것

 그리고 그 한계안에서나마

 최선. 그게 멋진거라고 난 생각해

 

 

화폐전쟁1_쑹훙빙

최근본 경제서적중엔 젤 낫지 않나 싶다

블랙스완과 함께  뭐 이건 경제학 책은 아니지만...

 이걸보면서.. 금융사 이쪽에 관심이 좀 생기기시작했고..

이 음모론이 거짓일지도 모르지만...

 타당성도 있고...

결국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쿠오바디스 한국경제_이준구

흠 운좋게도 직접 만난적도 있었던 교수님 책이라

 봐봤는데  역시 교수님 참 인자하시고 좋은 분인거 아는데

 그런분이 이러실 정도니...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뭐 무관심한 나도 그러고 있으니

 좀 더 교수님의 경제학적 센스도 얻고 싶었지만...

 그건 다음기회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_장 지글러

답은 우리가 하도 쳐먹으니깐....

 좀 나눠 먹읍시당 ㅠ

 

 

경제 저격수의 고백1_존 퍼킨스

나도 이렇게 될까.....

 무섭다 ㅠ

 중요한건 아는게 아니라

 아는데로 믿는데로 움질 일 수 있는 용기

 

 

다시, 마을이다 : (위험 사회에서 살아남기_조한혜정

수업땜에 읽고 보게된거 둘

 책은 직접 재밌겠다.. 호기심 자극 원래 공감하던 내용이기도햇고

 암튼 자극

+ 뷰티플 그린

 영화는 그냥 부럽고 슬픈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_엄기호

수업때문에 봤지만

 어쩌면 좀 식상한 담론들

 좀 더 와닿는 장면과

 해결책이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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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를 뒤흔든 월스트리트 사람들

거의 유일한 비소설. 나를 흥분시키는 재밌는 내용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_박현주

처음엔 우연히 그다음엔 그냥

서점에서 좀 읽어보다가

 '최고의 부자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겠다'

이말에 그냥 사고 싶어져서

 엔간하면 이런류의 책은 안사는데 돈아깝다고 생각해서

 쑥쑥 읽어 나가다보니

 이정도면 내가 찾던 사람이구나 싶었다

 이렇게 말하면 좀 건방져 보이겠지만

 우리나라엔 이런 사람 없는줄 알았는데 가까이에 있다니 다행이다

 완벽한 롤모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길을 보여준거 같아서

 너무나도 감사한다

 그냥 미래에셋하면 규모는 작아도 수익률하난 빵빵하게 내서

 기술하난 제대로 구나 싶엇는데

 그 이면엔 회장의 도전정신과 치밀한 관리력

 거기다 키포인트는 그의 꿈과 열정 이게 참 맘에들었다 나랑

 코드가 좀 맞아서 ㅋㅋㅋ 만나볼수있을라나?? ㅋㅋ

 미래에셋이나 들어가볼까??

 ************************

말도 안되게 첫재쭈 기업금융시간 들어가기전에보니

 그 수업시간에 각당헌에서 특강을 한댄다

 쨀까 말까 무진장 고민했는데...

 우리 수업도 그거 들으러 가랜다 ㅋㅋㅋ

 마냥 조아서 들은 두시간 강연 ㅋㅋ

 역시나 ㅋㅋㅋ 맘에든다 이사람 ㅋㅋㅋ

 꿈 열정 조합이라 ㅋㅋㅋㅋ

 

 

88만원세대_우석훈

섬뜩하게 다가오는 우리에 대한 예기다

문제는 지금이 아니라 미래

변화의 원인과 현재를 잘 보여주긴 햇지만

뒷부분에 대한 대안 제시는

지금 정치판을 봣을땐 너무나도 먼 예낀거 같아서 더....

미래를 말하다_폴 크루그먼

미국을 좀 알자고 일갇보니 어느새

이것도 지금 우리나라에 쏙쏙 다가온다

정말 당연한 예끼를

이제까지 부정해왔고 앞으로도 더 그러려 한다

그걸 막아보자

그리고 문제는 미국이 간길을 우리도 고대로 따라갈라고하니

더 문제

 

 

나쁜 사마리아인들_장하준

사다리 걷어차기 때부터 읽어 보려햇던걸 이제 봤네

 단순히 생각하고있던 신자유주의 정책 들을

 비판적으로 볼 수있게 해준 또 다른 계기

 요새 맨날 이쪽 만 읽으니 이 소리가 맞는 것 같으니...

 딴쪽도 좀 읽어볼 필요가 있단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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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보겠습니다_황정은

첫 소설
어쩌다 교보가는 길에 구입. 읽으러 라카페를 갔으나 사람이 엄청난 관계로 집으로 회군하여 술술 읽어 내려갔다.
이상하게 부정적이고 신경질적이고 예민하나 날카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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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_Le Cordon Bleu

감삼/수상 2015. 12. 24. 15:21

문학 La Literetura

-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Siddhartha, Hermann Hesse

-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Vios ke politia tu Aleksi Zorba, Nikos Kazantzakis

- 박노해 시인의 글과 사진

특별상: 눈먼자들의 국가

 

영화 El Cine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 그랜드 부다패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 마담, 프루스트의 정원 Attila Marcel

- 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

-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사회

-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녹생평론(134~139) 그리고 안드레 블첵(Andre Vltchek)

 

음악 La musica

- 메르세데스 소사 Mercedes Sosa

 

드라마 Telenovela

- 미생

 

다큐 Documental

- 요리인류, KBS

 

만화 Cartoon

- 송곳, 최규석

- 인천상륙작전,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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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기 위해 살다_가르시아 가브리엘 마르케스

2014.05~2014.08

이걸 붙잡느라 한동안 소설을 못봤다.

백년의 고독 같은 그의 일생이지만 팍팍 안 흘러간다.

마음의 여유가 많이 있을 때 그리고 그의 소설을 더 보고 다시 봐야겠다.

 

 

식물들의 사생활, 이승우

2014.08

숲을 해치고 자신의 과거로 결핍과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

 

 

그리스인 조르바_카잔차키스(작가) | 이윤기(소설가) | 열린책들

어딘가로의 자유어디로부트의 자유

몇 년 전에 조르바 같던 형이 한 명 있었다. 여행 다니다 친해져서 둘이 오 일 내내 술만 마셨던 것 같다.

작년 쯤엔가 회사서 일하고 있다니깐 거기서 뭐하냐고

자기랑 와서 놀잔다.

물론 난 막 일 시작해서 안된다고 했다. 이 형은 지금 어디서 놀고 있을라나. 톡이나 해봐야지.책상에 앉아 쌓이는 건 커리어가 아니라 집착과 소유, 월급이라는 먹이에 결들여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좋은 날이면 햇살에 살 맞대고 술 마시던 날들이 또 올까.

 

 

희랍어 시간, 한강

소년이 운다는 조금 식상한 테마라

희랍어 시간을 골랐다.

시각과 청각의 어긋남과 만남

부서질 듯 이어질 듯 희미한 문장들

 

 

연애소설을 읽던 노인_루이스 세풀베다

귀염둥이 할아버지지만 개상남자어떤 세계든 공감할 수 있는 건 뻔한 연애이야기 혹은 신선한 사랑 이야기

 

 

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가격 대비 성능비 짱짱

 

 

그가 돌아왔다_티무르 베르메스
히틀러 리더쉽:

임무는 줄 수는 있지만 책임은 줄 수 없소.
리더란 업무 관리 감독 파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확 신속하게 방향을 결정하고 역할을 부여하고 모든 결과에 대해 겸손하게 책임을 지는 존재.
그나마 히틀러가 인정한 독일 당은 녹색당 당당

 

 

눈먼 자들의 국가_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

뒤에 학자, 평론가들의 글은 빼고작가들의 시선만 읽어봤다.

올해를 마무리하는데 억지로라도 여러번 곱씹어야할 이야기들이 아닌가.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다.

 

 

먹는 존재 1,2_들개이빨

추남에게 빠지면 약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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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어쨌든 나의 서른 살은 누가 뭐래도 이제부터인 거야. 과거의 나는 모두 잊기로 했어. 오빠에게 남은 내 흔적도 다 없애고 싶었고, 그러고 나니까 좀 분하더라. 내가 먼저 서른 살이 됐다면, 내 쪽에서 먼저 보기 좋게 오빠를 차버렸을 수도 있었으니까. 제기랄. 이런 식으로 그때 오빠의 마음을 단숨에 이해해버렸다니, 억울하지만."

김연수, 벚꽃 새해

 

 '사월의 미, 칠월의 솔'에는 '벚꽃 새해'라는 단편이 있다. 태국 아유타야에 있다는 불상 사진을 보고 작가가 쓴 작품이다. 소설집을 펴낸 후 그는 이달 초 태국 아유타야에 갔다. 실제로 불상을 보고 싶어서였다. 그곳에서 자신의 '벚꽃 새해'를 읽고 같은 이유로 아유타야에 온 독자를 만났다고 했다. 그는 "소설 속 배경지에서 그 소설을 쓴 작가를 만나는 것보다 더 감격스러운 것은 그곳에서 자신의 독자를 만나는 일이라는 걸 사람들은 알까"라면서 "당황스러우면서도 고마운 일이었다"고 했다.

 

독자와 작가 서로에 대한 감사함

사람들이 왜 김연수 김연수 하는 지 이제 알겠더라. 소설 내내 전해지는 따뜻함.

http://news.zum.com/articles/11269672?c=07

 

 

흑산 黑山_김훈

지난 가을 학교에서 특강 듣고 바로 구매한 책

지금은 너무 많이 가진 탓에 감당하지 못 해 현세를 등지려하고 신이라는 존재에 기대게 된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살아가는 이들은 너무나도 삶이 힘들고 고달파 생에 대한 미련이 하나도 없는 것일까. 혹은 원래 삶이 그런 것일까. 싶을 정도로 담담하게 살아가고 생을 놓아버리기도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길에서 길로 통한다는 마노리라는 인물은 매우 매력적. 내 스타일. 얼른 지치지 않고 걷고 싶다.

 

 

싯다르타_헤르만 헤세_민음사

내 사랑 헤세님

요즘 소울이 가득하긴 한 것 같다. 한달음에 일어 버렸으니.

깨달음은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진리는 항상 양면성을 가질 때에 완전해 지는 것. 번뇌와 해탈이 다르지 않다.

욕심 부리거나 오만하지 말고, 가벼움과 유쾌함. 온화함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색할 줄 알고, 기다릴 줄 알고, 단식할 줄 안다면, 마술을 부릴 수 있으며, 자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소.

일체의 번뇌의 근원이 시간 아니고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도, 두려워하는 것도 그 근원은 모두 시간 아니고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을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강이었어요. 당신도 강으로부터 그것을 배우게 될 거예요. 그 강은 모든 것을 알고 있어서, 우리는 강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지요.

자기 말에 귀기울이는 이런 사람에게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 보인다는 것은, 마치 그 상처를 강물에 넣어 씻어서 결국은 상처가 아물어 강물과 하나가 되는 것과 똑같은 일이었다.

싯타르타는 아직도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며, 아직도 여전히 고백을 하고 참회를 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싯타르타는 자기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이 사람이 이제 더 이상 바쿠데바가 아니요

이제 더 이상 인간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귀기울여 듣고 있는 이 사람이

스스로의 내면으로 마치 한 그루 나무가 빗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자기의 고백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이 사람이 바로 신 그 자체라는 것을, 이 사람이 바로 영원한 존재 자체라는 것을, 점점 더 강렬하게 느꼈다.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_황정은

최근 문단에서 주목받는 다는 황정은의 단편집을 작년 연말에 사 보았으나 최근 나의 정신상태가 이런 잔망스러운 글을 너그럽게 신나게 받아들이기엔 부족함이 많았던 것 같아 심심치 못한 반성의 글이 감상이 되버렸다.

그럼에도 신선하고 감각적인 표현들 초코렛에 굴하지 않고 치즈가 되겠다는 강한의지를 나에게 얹어 주고 갔다.

마지막 돈을 훔친 병아리 소년의 석석한 이야기, 아버지와 모자를 왔다갔다하는 이야기는 뇌리에 스쳐지나가 자리를 잡을 것 같다.

다음엔 진득이 이 분의 장편을 한 번 찾아 읽어봐야겠다.

 

 

홍도_김대현

내 이름 나오는 소설은 흔치 않으으니까 남자 주인공 이름이 동현이라 읽었다. 쉽게 읽긴 했는데 정여립과 이후 풀뿌리 혁명 감성, 그리고 기독교로 이어지는 흐름은 힘이 있었는데 오히려 몇백년을 이어온 로맨스는 살짝 뻔하고 애절함이 덜했다.

남자 주인공 이름이 동현이라 읽었다.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_헤르만 헤세

또 한 번 헤세
그의 감성의 토대에 정원이 있었다는 데 놀랍지만 새삼 이해가 가기도 한다. 게으른 정원사에게도 놀랄만큼의 선물을 주는 자연에게 감사하고 보고 배워야할 따름이다.집에서 찬찬히 정원일 하며 읽을 땐 쏙쏙 들어왔는데 막상 서울와서 읽으니 크게 다가오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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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_Le Cordon Bleu

감삼/수상 2015. 12. 24. 15:03

대상 Le Cordon Bleu

레미제라블빅토르 위고 Les Miserables, Victor Hugo

 

한국소설 Novela Coreano

지상의 노래이상우

소금박범신

 

외국어 소설

영혼의 이사벨 아옌데 La Casas de los Espiritus, Isabel Allende

 

단편 소설 Novelas cortas

사울의 칠월의 김연수 소설집

 

한국시 Poem Coreano

순간의 고은

 

비문학 No Literaria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스테판 에셀 Stephane Hessel, Tous comptes faits ou presqu

 

만화 Cartoon

미생윤태호

 

영화 Las Peliculas

8월의 크리스마스

신세계

 

드라마 Telenovela

황금의 제국

 

팟캐스트 Podcast

빨간책방

 

다큐 Documental

최후의 권력,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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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_Le Cordon Bleu

감삼/수상 2015. 12. 24. 14:58

1. 한국문학칠년의밤 (장유정)

2. 세계문학돈키호테 (Don Quixote)

3. 영화인투 더 와일드 (In to the world)

4. 드라마뉴스룸 (The newsroom)

5. 만화미생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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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_카를로스 푸엔데스

르몽드의 추천을 받고 선책한 작가

오랜만에 느끼는 짧고 강렬한 라틴 냄새명령형 화법 속에 욕망과 긴장, 환상

반면 라틴계 도서관에 접근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도 없다. 예상 독자는 병적 도벽 용의자이고, 유죄 선고를 받은 방화범이자, 공인된 예술 파괴법이다.

 

Carlos Fuentes,  leer y escribir sobre mi mismo

Mientras que acceso a la biblioteca de latino es el mas dificil. Lector quien se esperado es un sospechoso cleptomania  morbilidad, piromano convicto, destruccion del arte cualificado.

 

 

영혼의 집 1,2_이사벨 아옌데

내 영혼의 집에서 함께한 이야기영혼의 집에서 이 이야기를 읽으며 탄자니아 산 더치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산티아고 근교의 와인농장에 있는지 탄자니아 옆 섬나라에 와 있는지 알 수가 없다.백년의 고독이 산으로 가다 우주로 가버리는 느낌이었다면 이 이야기는 산으로 가다 하늘에서 맴돌다가 내 안으로 빨려들어온다. 어느 구절을 따로 인용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는다.

칠레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시대극이면서 본인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해 그녀의 삶과 이 나라의 역사에 다시금 관심이 간다.대체 이 사람들에게 네루다는 어느 만큼의 존재일까.그 사업을 협동조합으로 할 생각을 하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걸까.

행복한 기억과 냄새와 향기, 맛이 많이 깃들어 있다.

 

 

에브리맨_필립 로스

영감을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이고, 우리는 그냥 일어나서 일을 하러 간다.

이 명 구절을 놓칠 정도로 제대로 못봤다. 아직 어린가. 이런 회한을 이해하기엔

빨간 책방의 완소남 둘을 탄생시킨 에브리맨과 싱글맨 중 에브리맨가벼워서 집었다...

결국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이야기인데 어쩌면 특별할 것도 없는 이야기를 흡입력과 덤덤함으로 잘 풀어낸다.

 

 

그리고 산이 울렸다_호세이니

믿고 보는 호세이니의 신간

연을 쫓는 아이 같은 강렬함은 없지만, 집중이 흐트려져서띄엄 띄엄한 부분도 많았지만 자극없이 부드럽고 완숙하게 또한 슬픈 이야기를 풀어낸 것 같아오히려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항상 어딘가 결핍되어있다는 감각을 안고 살다가 도플갱어를 만났을 때 혹은 돌아왔을 때의 찬란함에 대한 이야기

페북 펌_살림 단상: 밀린 설거지를 하다가 생각이 밀렸다.

용기란 하루에도 수 없이 마주하는 두려움을 떨쳐보려는

작은 몸부림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마르코스 참 우스운 얘기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거꾸로 간다. 그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에 따라 산다고 생각하지. 그러나 정말로 그들을 끌고 가는 건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것이란 말이다."

"어머니,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어요."

"너를 예로 들어보자. 네가 여기를 떠나서 인생을 개척한 것 말이다. 너는 여기에 갇히는 걸 두려워했다. 나와 같이 갇히는 걸 말이다. 너는 내가 너를 잡을까 봐 두려워했지. 혹은 탈리아를 예로 들어보자. 탈리아는 더 이상 사람들이 쳐다보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머물렀다."

....

"어머니는 어때요? 어머니는 뭐가 두려우세요? 뭘 원하지 않으세요?"

"짐이 되는 거다."

"그러지 않으실 거예요."

"그래. 그건 네말이 맞는다. 마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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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_박범신

'아버지'가 소재라는 말에 안보려고 했다.저자 강연을 가는 바람에 살 수 밖에 없었다. 봄에 샀지만 일부러 여름 그것도 장마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기대대로 뜨거운 여름 햇살에 땀을 조금 흘려가면서 봤더니 쭉쭉 빨렸다. 빨대 처럼 ㅋㅋ예상과 달리 뻔한 이야기가 아니였다. 해방 극복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겠지만 속박은 던져버렸다. 무책임이라고 비난 할 수 없을 것 같다. 사실 어떤 전개로 흘러가든 중요하지 않았다. 소금 냄새와 비릿한 시장냄새, 젓갈냄새까지 맛깔만 따라갔다.

직접적인 비판의 소리가 어색할 법도 했지만 미리 육성으로 들어서 그런지 그것마저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왜 그때 그렇게 빨대, 송충이 얘기에 열을 올렸는지 알았다.

 

소금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청동조각을 만난 후부터였다. 내가 사다 먹는 정제염으로 만든 꽃소금엔 미네랄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나는 몰랐고, 우리나라 천일염이 세계적인 브랜드인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이나 나폴리의 샤이염전 소금에 비해 미네랄 함량이 월등히 높다는 것도 나는 몰랐다. 가령 땅에서 나는 암염은 미네랄 성분이 거의 없는 대신 우리의 천일염은 미네랄, 혹은 마그네슘이나 기타 유익한 성분이 월등히 많이 들어 있다는 걸 내가 어찌 알았겠는가염전은 보통 네 단계 구조로 되어 있었다첫 단계는 바닷물을 끌어들여 불순물을 가라앉히는 저수조이고, 둘째 단계는 제1증발지인 '난치', 셋째 단계는 제2증발지인 '느티' 그리고 소금을 거두게 되는 마지막 결정지가 바로 최종 단계였다. 저수조의 소금물이 제1증발지로 들어와 하루 땡볕에 제 몸을 말리면 바닷물 염도가 보통 3도에서 8도로 높아진다고 했다. 마이너리그의 후보 선수가 되는 셈이었다. 2증발지에 와서야 소금물은 염도를 19도까지 올려 마침내 마이너리그의 주전이 되고, 마지막으로 결정지에 들어온 19도 이상의 소금물은 일종의 메이저리그 주전 멤버들이라 할 수 있겠다. 결정지에 와서 25도 이상으로 염도를 높여야 소금물은 비로소 불순물이 전혀 섞이지 않은 한없이 맑고 정결한 처녀성을 획득했다. 바닷물이 바닷물이 6각 결정의 보석 같은 소금으로 몸을 바꾸는 놀라운 과정을 염전에서는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증발지에서 땡볕을 하루쯤 온전히 견디고 나면 다투어 소금꽃으로 피어나고 소금꽃이 다시 자신의 내적 권위로 몸을 불려 시시각각 가라앉기 시작하면 이윽고 염부의 대파 끝이 닿았다. 소금이 되는 과정은 가히 천지창조와 비교할 만했다.

 

 

28_정유정

어느새 믿고 사는 정유정의 신간

이 책을 읽느라 설국열차니 감기니 이런 영화에 관심이 안 갔다. 칠년의 밤 만한 치밀함과 얽히고 설키고 아이러니 한 맛은 좀 덜하다. 스케일이 커지면 요런게 좀 아쉽다.

시점 나오는 주인공 모두 살아남을 줄 알았는데 얼마 안 남는다. 에필로그에서 이 얘기는 왜 나오나 했다. 영화 에이트 빌로우에 나오는 설매 끄는 개 들이 생각났다. 걔들 참 이쁜데 그렇게 쉽게 날아가다니 슬펐다.

그러고 보니 여기서 딱히 잘못한 사람 아니 생명이 있을까. 각자 생의 본능에 사랑의 본능에 충실했을 뿐이다. 인물 하나 하나를 넘어 화성시민과 그 외 국민, 군인 등.

아무리 개를 자식같이 아낀다 해도 진짜 판가름 날 상황에서 가능할까. 생명에 대한 존중이란 단순히 먹고 안 먹고를 떠난 문제일 지도 모른다. 꼭 그렇다고 이걸 읽는 와중에도 보양식을 먹은 건 아니다.

나들에 나온 정유정 인터뷰는 아쉽게도 광주와의 연관성에 치중했다. 작가의 말에서 나오는 전염병이라는 파문이 각 존재의 본성과 단면을 어떻게 담아내는 지에 대한 조명이 없다. 생명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풀고 싶었는지 좀 더 알고 싶었다. 언젠가 또 다른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올거다.  

저 큼직한 눈말울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한 호기심과 활력으로 반짝거리던 나날이.

 

 

살인자의 기억법_김영하

김영하가 다루는 살인테마는 새로움이 덜함.

수필같이 여운과 여백이 짙음.

이런 무거운 얘기를 덤덤하게 풀어갔다는 게 매력.

놀랍지도 충격적이지도 않게 취향을 존중하게 만듦.

 

 

A_하성란

단편 보면서 기대하던 하성란의 장편을 충동구매로 사버렸다.
기대대로 좋은 이야기라 정말 오랜만에 한 호흡에 중간부터 끝까지 읽어버렸다. 아쉬운 점은 좀 더 이야기를 풀어갔어도 되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좀 더 넓게 무겁게 깊이 풀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 에이는 누구야 뭐야

 

 

지상의 노래_이승우

빨책의 이동진 기자가 찬양해 마지않는 작가라 읽어 보았다.

비기독교인한테는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다는데 그런거 없었다.

개인의 믿음과 구원에 관한 이ㅇ야긴데 혼자만 구원 받냐고 비판하기엔 이들은 집단의 산물인 권력의 희생양이다. 누가 무엇을 하다 가도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살다 하늘로 올라간 아이의 이야기와 함께

아이러니를 만들어내는 강조하는 문장이 지겨울 법도 하지만 되니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아슬아슬하다.

그리하여 사랑을 이유로 무슨 일이든 하는 것과 사랑의 부재를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구별되지 않는다. ...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하지 않을 수 있다.

 

 

_최인호

최인호 선생의 마지막 소설, 공자와 맹자를 사려다 이걸 집었다.

경쾌하고 귀여운 스님들 이야기

불경 공부 좀 더 하고 봐야겠다.

페북 펌.

주말, 오랜만에 나의 나이 어린 글쓰기+국문학 선생님을 만났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내 글에 대한 평가를 구했다. 참담했다. 힘을 좀 빼고 쓰라 하셨다.

“차라리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던 시절의 병맛 같던 글이 더 나았다.”

 

나이가 들고 머리가 무거워지는 만큼 말과 글에는 자꾸 힘이 들어가기 쉽다. 지금 이 문장에도 힘을 못 빼고 있다. 그렇다고 허구한 날 오징어에 간장이냐 초장이냐만 붙잡고 살 순 없지 않은가. 술맛만 좀 알았지 병맛은 아직 열어 제치지도 못한 것 같다.

 

다만 오늘 펼친 최인호 작가의 마지막 소설에서 바람결 같은 가벼움에 깨달음을 건넌 경쾌함을 맛본다. 애써 가벼움을 구하려다 다시 머리만 무거워진다. 절에 가서 절 오빠나 산에 가서 산 오빠나 되볼까. 이러다 허세로만 진리를 깨닫고 부처가 되겠다.

 

‘괴로운 영화 명예 모두 다 떨쳐버리고 스스로 구름과 학을 벗삼아 남은 여생을 보내리라.’

경허가 이처럼 말년에 이르러 승려로서의 직분도 버리고 마침내 늙고 병든 저잣거리의 중생으로 돌아간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중으로 머물러 있음은 중에 얽매여 있음인 것이다. 부처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부처에 머물러 있음은 부처에 얽매어 있음인 것이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도 죽여야 하듯 일체의 머무름도, 일체의 걸림도 없어야 하는 것이다.

어느날 선승하나가 산과 물을 보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그는 깊이 참선한 후 이렇게 말했다.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

그는 마침내 깊게 깨닫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그러나 깊이 깨닫기 전의 산과 깨닫고 난 뒤의 산은 같은 산이라도 다르다. 산과 물은 그대로 있는데 그것을 보는 그의 마음이 달라진 것뿐이다. 그가 처음에 본 산은 산이라고 불리는 산을 본 것이다. 그러나 깨닫고 난 후에 본 산은 다만 산인 것뿐이다.

술은 술이요, 물은 물이다.

술은 술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

술은 물이요, 물은 술이다.

오늘은 이만 자면 되겠다.

 

 

4회 젊은 작가상_2013

요즘 즐겨듣는 빨간책방의 김종욱이었구나. 마술같은 이야기의 끝이 좋았다.

상행은 시골풍경이 워낙 생경하게 떠올라서 나도 좋았다.

당신의 피는 납량특집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은 기억이 안난다. 당연한 건가

박솔뫼는 뭔 말인지 좀 알만하면 재미가 없어져 버릴까

 

 

고은_순간의 꽃

오랜만에 집어든 시집

 

좋다

 

페북 펌_요즘 내 방은 온갖 책 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다. 방에서 누워 쉬는 시간이 많다 보니 보다가 던진 책도 많고 접시나 컵 받침으로 쓰다 둔 책도 더러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들고 읽기 무거움이다.

지난 번에 느낀 바와 같이 진리는 무거운 것이 아닐 진데 어찌하여 진리도 다 담지 못한 것들이 이리도 무거울까 하여 다 태워버리려다 화를 꾹 눌러 먹었다.

결국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화창한 지난 일요일, 아쿠아 테라피를 마치고 시내 서점으로 향했다. 시집을 사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 전날에 누군가의 페북에서 본 그 시인의 신간을 집어 들고 나왔다.

그간 읽은 시집이라곤 단지 가볍다는 이유로 몇 년 전 여행 때 들고 간 한 권이 전부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내가 시 보다 소설을 좋아하고 시인보다 소설가를 좋아하는 건 시인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서점을 나와 시집을 펼쳤다. 첫 구절부터 그 먹먹한 바람결에 쉬이 넘기지 못한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굳이 이해하려 애쓰지 않는다.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말이 아닌 문장도 아닌 글자 하나 하나로 전해진다. 잘 보고 있다.

금 시인이 있단 소리는 못 들어봤다. 언젠가

동 시인이 될거다.

*****

오늘도 누구의 이야기로 하루를 보냈다.

돌아오는 길

나무들이 나를 보고 있다.

고은, 순간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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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공책_2012_2  (0)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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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

슬램덩크 이후로 만화라는 장르에서 이런 위대함을

느낀 건 처음이다.

시기 적절하게도 취업준비생 때부터 봤고, 뒤따라 인턴을 시작해서 조금은 먼저 정규직이 되었다.

덕분에 같이 울고 웃었다.

왜 미생일까? 충분히 내가 좋아하는 일임에도 일을 하는 동안에 내가 온전히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참 어려운 것 같다.

그 와중에 내가 매 순간 온전히 살아있음을 느끼는 건

출근해서 커피를 마시며 신문이나 책을 읽거나 영어 혹은 스페인어를 끄적이는 시간,

퇴근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접하거나 좋아하는 이들을 만나는 시간,

그리고 중간중간 담소를 나누거나 점심을 먹는 시간이다.

 

페북에 썼던 미생이 들려주지 않는 생물 이야기를 모아 봤다.

2013.7.19

미생이 끝났다.

결말을 들었고, 졸린 눈을 부벼가며 보면서도 떨린다.

온전히 살기 위한 몸부림도, 계획과 달리 미생이 들려주지 않는 생물 이야기도 계속 되야 한다. 다행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오늘은 맑게 개인 하늘과 몽실몽실한 구름을 볼 수 있었다.

 

2013.7.12

그런 날이 있다.

아침에 이어폰이 어디로 새나가 버렸는지 모르겠다.

며칠간 수집한 데이터가 헝크러져서 한 이틀치 작업량이 늘었다.

그리고 여전히 해를 보지 못했다.

이젠 해를 바라지 않는다.

어중충한 건 내리는 것만 못하다.

어정쩡한 건 그래도 좋다.

흐르는 빗소리가 마냥 즐겁다.

나는 그동안 학교를 가기 위해 집에 들렀다.

아니 지금 몇 년은 집에서 떨어져 살았다.

그런데 오차장이 묻는다.

나는 그동안 회사를 가기 위해 집에 들른 걸까?

 

2013.7.9

미생이 들려주지 않는 생물 이야기

동현씨 이쪽으로 좀 와봐요

왜요?

와봐요

아 귀찮게

왜 부르지! 말로 하지! 메일로 하지! 메신저로 하지!

하면서 갔는데

팀원들이 주는 생일선물이예요. 잘 맞을라나...

지금 가서 입고 와요.

나도 울고 선임도 울었다.

안에서 종일 입고 돌아다니다

퇴근길에 땀에 젖을까 저녁 먹다 옷에 튈까

다시 고이 접어 들고 왔다.

p.s

1. 회사 사람들이 한가득 써준 롤링페이퍼엔 여친 만들라는 말이 반, 덕분에 회사 재밌어졌단 말이 반..

 

2013.7.2

미생이 가르쳐주지 않는 것

오늘은 하루 종일 여의도 국회로 현장학습 가는 날인데

이렇게 구멍난 듯이 총맞은 것처럼 비가 오다니

초딩 이후 이십년만에 느끼는 실망과 상실감이다.

김밥 먹고 싶은 이와중에 지각해서 팀장님한테 혼나겠다...

 

2013.6.26

졸린 오후, 프로의 길은 멀다..

영감을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이고,

우리는 그냥 일어나서 일을 하러간다.

Philip Roth,

Everyman

난 왜 일에 의미를 부여했을까?

윤태호, 미생 138

 

2013.6.24

미생이 가르쳐 주지 않는 것

첫 공식휴가 사유는 가족식사!

엄마가 기프티콘 받아와서

빕스 가려고 반차썼다.

엄마랑 딸이랑 가족끼리 외식은 백만년만인 것 같다. 얼른 돈 모아서 아빠까지 모시고 더 맛난데 많이 가야겠다.

 

2013.6.21

10초 경영학, 한 중소기업의 경영이념

근검·성실의 내실경영: 값비싼 철학 '무리하지 않는다.'

신용·신의의 정도경영: 단 하루도 봉급을 미루어 본 적이 없다.

상생·조화의 책임경영: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 한다.

집념·도전의 일등정신: 넘어졌다 일어날 땐 흙이라도 한 줌 집고 일어나라.

기술·품질의 경영: 품질우위, 설비우위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생이 들려주지 않는 생물 이야기

여름맞이 쇼핑!

폭우대비 조리 + 오피스용 오리지널 삼선

 

2013.6.17

미생이 들려주지 않는 생물이야기

지난주에 식물 하나가 죽었다. 물 싫어한다고 그랬는데 이주에 한번도 많았나 보다. 식물연쇄살해범이 되지않게 반성해야겠다. 그래도 다들 잘 크는데 로즈마리가 시들하다. 걱정이다.

한 분이 퇴사를 하면서 그 빈자리로 내 옆자리 분이 가셨다. 단 하루도 지체없이 가버렸다. 둘이 떠났으니 황금타라와 애플민트, 둘을 더 데려왔다. 아이비가 너무 커서 줄기 좀 잘라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수경재배도 된단다. 잘 컸으면 좋겠다.

이제 내 곁엔 이 아이들 밖에 없다. 얼른 대화하는 법을 익혀야겠다. 아직은 나 혼자 말하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렸으면 좋겠다.

 

2013.6.10

미생이 가르쳐 주지 않는 것

집에 오는 길에 앞에 가던 즁or고딩이

'하루에 이백만원만 벌면 좋겠다.'고 했다.

십년뒤에 한달에 이백만원(물가상승감안 안하고 세금보험연금 등 떼고)만 벌어도 엄마아빠친구애인할아버지할머니까지 너 업고 더닐거야.

꿈은 좀 줄이고 맘껏 놀아.

 

2013.5.27

비오는 날 미생이 가르쳐 주지 않는 것

팀장님이 저녁 미팅을 가셨다.

일은 덜 끝났고 난 학원 가야하는데... 카톡을 했다.

고동그래: 000000 내일 오전중에 드려도 될까요?

팀장: 응 낼 이른 오전 말하는 거죠?? ㅋㅋ

고동그래: !!

그러고 저녁만 먹고 먹퇴했다.

그런데 낼 이른 오전은 몇 시를 말하나요...

 

2013.5.21

점심먹고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인력감축, 구조조정해서 수익낼거면 나도 씨이오 하겠다.' 라고 했더니

다들 잘 할 것 같단다.

 

2013..5.13

회사에 누가 선물로 주고간걸 잘 키웠더니 오늘 아침 꽃망울을 터뜨렸다.

En la manana, la

flor florece.

 

2013.5.12

오랜만에 경제학 강연을 들었더니 감이 좀 살아났다.

식당 맛의 반복게임이론적 접근

관광지: 비싸고 맛없다. (일회성 무반복게임)

관광서 근처: 싸고 맛있다. (수 십년간 반복게임)

강남 대기업 빌딩숲: 좀 비싸도 맛있다. (십여넌간 반복게임)

여의도 증권가, 국회: 좀 비싸고 맛없다. (십년미만 반복게임)

서울숲 IT벨리: 먹을만한 식당이 들어서지 않는다. (수요가 0이 될 위험이 너무 크다.)

 

2013.5.9

미생이 가르쳐주지 앟는 취업 팁.

이런 영화 보지 말 것. 헐리우드 액션이 젤 무난한 듯.

면접관: 영화 좋아하세요?

:

면접관: 최근에 본 영화가 뭐지요?

: 광해 입니다.

(부러진 화살도 봤는데 정치적으로 민감해서 자체 필터링함.)

면접관: 업무 중에 영어 슬일도 있는데 영어로 그 영화얘기 해봐요.

: ........

결과는 감사합니다......

 

2013.5.8

팀장님께 보고서 리뷰를 받았다.

네츄럴리, 남양유업 분유가루처럼 털렸다.

좋은 것만 먹이고 바르게 키워주신 엄마아빠가 보고싶다. 효도하자.

 

2013.4.26

평일 일과표

7시간 잠

7시간 일

7시간 멍

3시간 밥

주말 일과표

7시간 잠

7시간 멍

7시간 멍

3시간 밥

주말이다. 멍멍

2013.4.24

어찌어찌 겨우겨우 환경규제와 관련된 리포트 완성.

탄소배출권 갖고 논문 쓸때도 그렇고

자연이 좋아서 해본 주젠데 환경은 너무 어렵다.

마치 그 녀 와 같다.

이제 안녕~

 

2013.4.23

1. 미생이 가르쳐주지 않는 것.

팀장님과 점심 면담을 했다.

"동현씨 글 쓰는 연습 좀 해요."

", 리포트는 베낀 거라 그래요. 페북엔 글 잘 써요."

오후에 팀 회의 하다 이 얘기가 다시 나왔다.

"근데 왜 우리랑은 페친 안 해요?"

 

2013.4.20

만개한 꽃처럼 모두 흐드러지게 웃었다.

몇년 치 눈물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이 울었고

웃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 겁이 나서

살고 싶어 억지로 슬픈 생각도 했다.

그렇게 웃기까지 쌓인 고뇌와 약간의 애환, 성찰과 비판이

몇 시간이나 오고갔다.

주말 푹 쉬고 다시 한번 묻자.

 

2013.4.17

출근길 기사하나와

책에서 한줄

꿈을 꾸면 슬퍼진다.

-염승숙 <>

 

2013.4.15

미생보는 걸 깜빡했다. 종종

댓글이 작품을 더 빛나게 한다.

미생이 미생을 만드는 형국이다.

누가 누굴 동정하고 있어?

동정은 오만함의 다른 말

동정이 아니라 존중해야죠

자기 전에 또 한수 배우고 간다.

 

2013.4.11

어느 조직(특히 서로의 이해관계가 명확해지는 회사)에서나

말이 안 통하거나 고집불통이거나 자기만 알거나 눈치가 없거나

(군인 아저씨들은 고문관이라고 하죠, 아마?)

적어도 at least 한명은 있기 마련이란다.

만약 당신의 조직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그건 당신 본인 이란다.

회사에 딱히 그런 사람이 안 보인다. 조금 무섭다.

 

2013.4.6

비오는 아침

오랜만에 사우나에 갔더니 물에 스르르 녹아서 내가 물인지 물이 나인지 모르고 왔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긴해도 되도 안되는 작업얘기를 옆에서 떠들던 친구가 없어진게 조금은 아쉽다.

친구는 훌륭한 회사원이 되겠다며 더 이상 구질구실한 하숙촌이 싫다며 은평구석으로 떠낫다.

다녀와서 점심은 라디오스타 틀어놓고 계란까지 풀어진 진라면 한그릇.

그러고 한잠 퍼자면 풀코스 완성이다. 바쁘다.

 

2013.4.5

식목일 맞이 허브 분양.

하나 둘 식구 수 늘리고 정성껏 키워서 책상을 숲으로 만들어야 겠다.

언뜻언뜻 향기는 나는데

꽃집아저씨 말처럼 애들 말소리가 들리진 않는다.

언제면 얘네랑 얘기할 수 있을까

 

2013.4.1

1월 부터 인턴으로 일하던

사회책임투자 전문리서치회사인 '서스틴베스트'에서

오늘부로 정규직 연구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못했다고 징징거리던 것도 피가 되고 살은 더 되었고,

조금은 아쉽게도 신입사원 연수놀이는 못하게 되었지만

생각보다 일찍 꼭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를 하게 되었네요.

앞으로 해야할 일도 많고 쉽지 않은 일일 수도 있지만

종종 가슴이 뛰는 일이라 좋네요.

행운이고, 이런 행운을 만들어준 모든 인연에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개처럼 일해서 사회와 회사의 회사와 사회의

훌륭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즐거운 만우절, 행복해피한 한주 되세요.

광고글: 혹시라도 회사소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홈페이지

http://sustinvest.com/

 혹은

블로그(

http://blog.naver.com/sustinvest

 

)를 방문해주세요.

 

2013.3.13

미생이 가르쳐주지 않는 것.

어제 사장님과 면담을 했다.

"동현씨는 성격이 좀 내성적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랑도 좀 잘 어울리고, 술도 종종 마셨으면 좋겠어요."

 

2013.3.2

나만 출근한건 아니구나 ㅋ 한주끝

꿀잠잡시다

미생 107

 

2013.2.27

보름동안 말 안듣던 왼무릎이 다 나은 것 같다.

기념으로 여의도역에서 안 갈아타고 집까지 걸었다.

졸업전날 펑펑 운다고 못본 달을 이제야 봤다.

절친달님 이틀 늦었으니 올해 소원 두개만 들어줘

밤은 아직 춥다. 콩콩콩

내일 점심은 달콩이네 먹어야 겠다.

 

2013.2.4

점심엔 새븐스프링스 저녁앤 보쌈정식(보쌈밥칼국수)+디저트 야근야근열매

책을 읽어도 음악을 들어도 알수없이 배가 고프다

종일 모니터만 봤더니 당근쥬스 먹고싶다

 

많이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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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_빅토르 위고_민음사

2012.12 ~ 2013.3

영화가 너무 좋다 길래 새해 목표를 읽고 영화보기로 세웠다.

당연히 영화는 거의 막을 내렸고

세달 동안 강남가는 버스안에서 부지런히 읽었다.

이정도 장편을 읽어본 것도 오랜만이고 위고 아저씨는 워낙 말이

많아서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얘기를 끝없이 늘어 놓는다.

내가 다 소화히기에 벅찬 이야기 투성이다. 그래도 읽고 있으면 좋다.

중간 중간의 속도감도 좋고, 장발장의 고뇌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순하고 단순해서 더 감동적이다막상 내 고민이 시덥지 않아 보이기 까지 한다.

읽는 내내 빵을 너무 자주 먹었다. 읽고 나서도 못내 바게트를 뜯었다. 얕은 여운이 길게 남는다. 보름이 지난 아직도

다음에 읽을 땐 장발장 말고 다른 인물들한테도 더 많은 포커스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무궁무진 하다. 혁명 전후한 프랑스 배경도 알면 좋겠다. 어느 아저씨는 분노하라 그랬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분노하는 자 혹은 받아들이는 자 최소한 둘 중에 하나는 되자.

개인의 고뇌와 사회의 구조 모순,이 경계가

바게트와 바리게이트도 관계가 있을 거다.

아 더 이상 쓸 재주가 없다. 이유 없이 장발장 보면 윤동주 시인 생각도 난다.

그래서 별 하나는 남겨 둔다.

 

 

침묵의 미래_3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13

안 살라다가 이번에 김애란 이라서..

정작 침묵의 미래는 제대로 못읽었다.한번 더 읽어야겠다. 그전에 검색부터하고 본다. 무슨 이야기인지 생각이 난다. 이럼 또 안 읽는다.

원체 말놀이를 좋아하는 작가라 작정하고 말 얘기를 늘어 놓았나 보다. 말과 세계. 이야기만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어디서 배워먹은 허센지 여행이 테마인 두 편나의 멕시코 삼촌과 하루오는 별 감흥이 없다. 죽음을 조장하는 세포도 신선하지 않았다.

배우가 된 노인 어물쩍 읽어 놓고 끌린다.

밤의 마침에서 화자가 여자아이를 찾아간 골목에서왜 왕십리역 뒷골목이 떠올랐을까

흉몽은 내 꿈처럼 생생하다

습에서 꿈을 꾸면 슬퍼진다. 내 처지를 좀 돌아보았다.꿈을 꾸고 있을 때와 꿈을 살고 있을 때의 간극을주말 동안 생각해 보기로 한다.

 

 

백 행을 쓰고 싶다_박솔뫼

서점에서 어 신간 나왔네?주저없이 산다. 을에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이번에도 무슨 말을 정확히 하는지 못 풀어 내겠지만다 읽는다. 굳이 감상을 못 붙이는건지 안 붙이는 건지 상관없다.

 

 

달도 뜨지 않은 밤에_다이 시지에

묘사가 감각적인게 맛스토리는 조금 덜 빨려 들어갔다. 충분히 흥미 있었는데불교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가...공부 좀 더 하고 보면 이해가 될라나중국 고원에 대한 내 로망을 자극한다.

마지막 황제도 꼭 봐야지.

 

 

나의 삼촌 부르스 리_천명관

성장하지 않는 온연한 성장 소설이다. 새로울게 딱히 없어도 술술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말 장난 언어 장난을 잘 친다.

천명관이 그렇게 좋다길래 아니 고래가 ..아무튼 제목이 여름날에 맘편히 읽기 좋아서 집었다예상대로다.

다음은 고래 잡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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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와 나 : 2012 제3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작년 공지영이 받은것 보고

이상문학상 이젠 안봐야지 했다가언뜻보이는데 김영하라서 바로 고고

오랜만에 김영하 작품이 세개나 있는게 매력물론 내가 김영하 빠정도는 아니지만 아는 만큼 남는거라 그런지자전석 소설도 그렇고 나머지 두 작품도 다 주인공이 작가라 괜히 작가에 파고드는 느낌이 강한게 좋다

옥수수와 나에서 보여주는 흡입력은 여전했다특히나 미친듯이 작품을 써내려가는 작가의 이야기에 독자도 미친듯이 빨려들게 하는 마법을 부리기도 하고추리소설 까는 것도 굳굳도입부 옥수수 이야기도 아무것도 아닌걸

나머지 중엔하성란 오후 가로지르다십여년간 회사 칸막이에 갇혀있다가 일어나서 사무실 칸막이 전경을 보며 오후내내 지난 십여년이 충분히 다 재생되고도 남는다는게무지 슬프다 취준생에겐 진심 섬뜩한 이야기다

 

 

은닉_배명훈

그러고 보니 또 은경이네 ;; 또 존재는 우주로 소아올리고 일관성 좋다 ㅋ다음번쯤엔 다른 이야기가 기대되기도 한다

속도감 속에 묻어나는 삶과 죽음의 경계 흑과 백 은경이 은수 악마 어정쩡한 남북얘기

체코가 어지간히 춥긴 추웠나 보다 으실으실한 극장분위기

90도 정도는 세상이 다 기운게 아니라 180 까지는 가야 뒤집힌다평탄한 세계따윈 기대하기 힘든 세상이기도 할테니깐

눈발이 수평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_김영하

오랜만에 돌아왔다 단편이건 장편이건 좋다앞만 보고 달려가려다 또 투명들을 지나쳐 버릴뻔했다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누구보다 빨리 시끄럽게 지나가는 이들을 앞만보고 정신없이 달려가느라 더 빠르게  지나쳐버리는게 우리의 모습일지 모른다

 

 

은교_박범신

다 안다고 생각했던 시인할아버지도 바보였다우린 다 똑똑한척 하는 바보라서 모든 비극이 빚어지는 것 같다
고산자만 읽으면 시리즈 완성이군 ㅋ

 

 

빈집을 두드리다_장은진

홍익문고에 미안한 마음에

오랜만에 따근따근한 신간구입

단편인데 장편같은 일관성이 있더라

역시 나같이 외로운 영혼들을 잘 이해해준단 말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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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불명아샤르_아지즈 네신

풍자소설인데 같은 패턴이 좀 늘어진게 아쉽긴 했다그만큼 내가 마음이 급해서 그 여유를 만끽하지 못한것같다여기나 거기나 사회의 모순된 구조와 조직의 모순된 구조거기서 죽어나는건 힘없는 사람인건 마찬가지고이겨내던가 즐겁게 대처하던가 쉬운건 아니다

 

 

칠년의 밤_정유정

내 심장을 쏴라를 제대로된 호흡으로 못읽은게 못내 아쉬워서 작년 내내 기대했던 작품이다. 다행히 2012년에야 손에 넣어서 준비로 급박한 와중에도 만끽하면서 읽었다.

 

구성자체가 독특하다. 고등학교때 배우는 액자소설의 형식??

 

희대의 살인마의 아들인 서원이는 아저씨와 함께 여기저기 떠돌며 산다. 어디도 그들을 받아주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아저씨가 사라진다. 서원이는 아저씨가 쓰고있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토대로한 소설을 읽는다. 책 대부분이 이 소설의 내용이다. 하지만 소설은 끝맺음이 없는 상태로 끝난다. 못다한 끝은 서원이가 마무리 짓는다. 소설을 마저 쓰는 게 아니다. 끝부분에 제시되는 실마리를 이해하고 이에 맞춰서 아저씨의 소설과 작가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재밌는 형식이다. 소설속에 소설이 온전히 들어가있는 것이 아니라 끝이 열린체로 둘이 어우러지며 끝난다. 둘이면서 하나인 이야기다. 이야기자체를 떠나서 풀어쓴 방식자체가 매력적이다.

 

속 이야기를 보면, 최현수는 오영재의 광기가 일으킨 소용돌이에 어쩌다 휘말린다. 그렇게 살인마가 된다. 근데 단순히 광기의 희생양이라고 보기엔 최현수 내면의 상처와 불안이 일으킨 파장이 오영재의 광기에 못지 않다. 그래서인지 사형을 당하는 데도 크게 안타깝게 느껴지지 않는다. 어찌됐든 최현수를 이 지경까지 몰고간건 자기 자신에 대한 포기가 가장 컸다. 그리고 끝에서 자신을 찾음으로서 오영재를 잡고 아들을 구한다. 물론 최현수가 자기 자신을 잃는 과정은 운명의 장난과 외부의 상처지 그가 못났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리고 이야기 내내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분신같은 사랑이 잘 전해진다.

 

이 너무나 매력적인 구조와 이야기의 소설에서 하나 아쉬운 점. 부족하단 얘긴 절대 아니다. 그냥 처음부터 서원이가 너무나 매력적인 아이라 이 아이의 얘기를 좀 더 많이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어렸을 때 아빠를 바라보던 이야기나, 칠년간의 이야기, 그 후의 이야기든. 앞부분에 자신의 운명은 누구에게 정을 줘도 안되고(맞나 아무튼 ..)라는 식으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반했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_마르코스

‘생각이 다르고 문화가 달라야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지. 세상엔 말의 수만큼이나 많은 세상이 있는 거라네.

서로 다른 세상이지. 만약 세상에 오직 한 가지 말만 있다면 얼마나 따분하고 지루하겠는가.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창조되던 때보다 말의 가짓수가 엄청나게 줄었다네.

그러나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지. 말이 사라진다는 것은 호기심이 사라진다는

. 하나의 세상이 사라진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네.’

‘자네는 두 개의 세상을 경험하고 있으니 얼마나 재미있는가. 그러니, 고생도 마땅히 자네 몫일세.’

아쉽게도 이 얘기 이외에 짠하게 남는 얘기는 많진 않았다. 아직 내가 그 정서에 다 녹아들지 못해서다.

 

 

가브리엘라, 정향과 계피_조르지 아마두

분량이 두권 분량인데도 지루하거나 늘어지지도 않고 알차다. 화사하진 않지만 밝은 소설이기도 하다. 과연 진정한 진보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도 든다.조용한 카카오 농장 마을이 개발과 발전이라는 길로 나아가는 데시대는 변화하고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변화를 요구받는다.어떤 면은 물론 고쳐져야 하는 것이지만 지켜나가야 할 면도 있다. 발전이란 균형을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 그런면에서 가브리엘라는 진정한 발전이란 인간 본원으로 나아가는 길이아니냐고 몸으로 보여주는 건지 모른다. 맥주가 너무 달아서 머뭇거리게 된다.처음으로 접한 브라질 문학인데 덕분에 카카오에 대해 못이 박히게 들었다. 그래서 친숙하다. 카카오 실컷 먹고 가야겠다.

'그는 착하게 살기에는 너무 가난했다.'

 

 

거미여인의 키스_마누엘 푸익

그나마 아르헨티나의 향기를 느끼게 해보려는 몸부림
해피투게더 안보고 부에노스 간게 큰 실수 였는지도 모른다알았으면 봤겠지
매력적인 소설이지만 집중해서 다시 읽어야겠다
감방안의 두 케릭터와 헛도는 영화이야기가 주는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도 매력적

 

 

돈키호테_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소설가) | 박철 역 | 시공사

핵심은 돈키호테와 산쵸의 시대를 관통해서 말도안되게 끌리는 매력이 있다.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현실과 다른 새로운 세계로 빠져들기 때문인데돈기호테는 소설을 너무나 좋아해서 그 세꼐를 현실로 가져오는 대담한 모험을 한거 뿐이다.현실에서 도망 못가 안달인 사람이 돈키호테를 비난 할 자신이 잇을까소설이 현실인지 현실이 소설인지 일장춘몽 일지도 모르자나

 

 

걸리버 여행기_조너선 스위프트(작가) | 신현철 역 | 문학수첩

여행동안 읽은 책중에 최고로 꼽는다

책 앞 표지에 동화로 알고있는 내용이 전부가 아니며 반드시 끝까지 읽어봐야할 고전중의 고전이라는 소개가 흔해 보이는데말그대다

유일하게 우리 현실과 비슷한 나라는 거인앞에 나약한 존재인 작은나라뿐이고 걸리버가 군림하는 나라도 여기분이다.

시를 제외한 다른 쓸데없는 학문이 없는 큰 사람들의 나라도 좋고말들의 나라가 보여주는 순수이상의 세계는 망설이게 끌린다.

우리에게 필요한게 어느정도의 이상인지 고민

영국귀족부인한명이 아침식사에 엄청난 전세계적 노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300여 년을 앞서가는 혜안이 느껴진다. 반갑기도 하고

비판과 풍자, 자기반성 다 좋았는데 인간을 혐오하게 된다는 마지막 모습은 과잉자학으로 느껴진다.

 

 

햄릿_윌리엄 셰익스피어

세익스피어 4대 비극 중 첫번재 이야기

어릴때 읽어 놓고 또 읽었는데 좋다

사실 햄릿은 몸풀기 였고 다른 이야기 좀 잘 읽어보려했는데

잃어 버렸다

선물준 수학이형 미안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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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_김애란

예전에 단편하나 봤을 때 느낌이 좋았고작년에 단편집 두개 다 보고나선 제발 장편으로 하나만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한창 정신없을때라 참다가 사서 어제오늘 저녁에 다 봐버렸다 오랜만이다 이정도 긴호흡으로 읽어버린거신기하다 어제 처음 검정치마 노래를 들었는데 바로 책에서검정치마 노래가 나오는 것도

이야기는엄마가 태어나서 아이태어나기 까지 십칠년아이가 태어나서 떠나기 까지 십칠년간단하다 덧붙이면아이가 태어나고 동생이 태어나기 까지 십칠년'아기때부터의 일인칭은 당신옆을 스쳐간 소녀에서 본건데또 봐도 매력적이다중간에 편지 형식이나 끼워진 단편하나  적절한 순서 섞기반전은 원래 별로 안좋아하지만 잘 어우려져있다.

이런 이야길 눈물만 질질 짜게 했으면 또 그러려니 했을텐데재밌는 데는 자신이있다는 애 말처럼 적절히 웃겨준다

중간중간엔 눈물날뻔하다가 나중엔 어차피 떠날거라는 예감에 덤덤하게이야기에 몰입되어갔다중간에 중간에 말을 어루만지는 거 좋다

읽는 내내

잘그렸다 진짜

누구보다 빨리 인생을 달려가면서도누구보다 심장이 쿵쾅거리는 거리게 하는 이야기

이것 저것 써보지만 오랜만에 내 표현력으론 감상을 표현 못한게 아쉬울 아름이다

+Lily chou chou ;glide;검정치마  Antifreeze

---------------

7 8일 라디오천국 금요초대석 듣는내내 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 글이건 말이건 내 기대와 설레임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ㅠㅠ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_최인호

어렸을때 이 아저씨 역사소설 재밌게 읽었었는데

오랜만에 또 선굵은 필체를 기대하며 읽음

내 주변이 뒤바꼈다고 생각하는 아래는

자신이 바뀌었을지 모른다는 것에 대해 두려워서일지도 모른다

낯익은 것이 낯설때 언제든지 그럴수 있지 않을까

 

 

환상도서관_조란 지브코비치

책을 좋아한다면도서관 책냄새가 좋다면모두다 매력적인 도서관이다 ㅠㅠ ㅋㅋ

 

 

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모음집

다들 젊은 작가들이라 신선한 맛이 좋았음

근데 기준이 기성작가들이라는건 좀 아이러니하다

그래도

김중혁 1F/B1 도 좋았고변희봉, 돌아오다도 괜찮았지만

안녕 인공존재 배영훈 읽은거 하나만으로도 만족함 ㅋ

 

 

내 이름은 빨강1,2_오르한 파묵

몇년전에 사놓고 이제야 읽었다

살인자를 찾는 추리소설구조지만먼저 각자 인물이 하나하나 화자가되는 다중 시점이매우 매력적인 방식이다. 하다못해 그림속에 개,,빨강까지등장시키다니

그리고 서문에도 나왔듯이 동양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서양중심적인 사고 특히 예술 미술 분야에서이슬람미술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되기도 했지만점차 서양화법의 사고관에 흔들리고 무너져가는 모습에서안타까움이 느껴졌다.그리고 이 미술관에 근원인 종교관 세계관원근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인간의 관점이 아닌 신의관점에서 시각에서그려보고자 했다는 이런 이슬람세계의 사고관좋다 ㅋ

화가와 장님이라는 소재가 맞물리고곳곳에 묻어나는 이스탄불 모습이나아라비안나이트 같은 이야기들 조금 늘어져서 읽은게 아쉽다 ㅋ

 

 

철수 사용 설명서_전석순

이소설의 장점이자 단점은지극히 현실적이라는거

흔한 백수, 루저 문학이라고 하기엔다른점은절대 희망이나 긍정 유쾌함 따윈없다는것철저하게 현실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그래서 읽는내내 좀 우울하고 슬펐다

단점도 역시 너무나 현실적이라 새롭지 않은 이야기를좀 신선한 구성방식이긴 하지만 장편으로 끌어가기기엔지루했다 조금

설명서 치곤 너무 길자나 설명서가 이렇게 길면아무도 읽지 않는다물론 그래서 현시렝서우린 철수사용설명서를 읽지 않는다

사람이 이렇게 물건 취급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점이막막하기만 하면서도설명서를 찾아 읽으려는 노력도 안한다 나역시

어쨋든 요새 철수가 대세다그 철수가 생각하는 세상은 좀 더 희망적일지 그냥 궁금해진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_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원래 일포스티노 영화를 볼려고했었는데도서관에서 보고 빌려와선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노벨상수상작가와우체부 소년의 이야기인데

중간에 나오는 시들을 잘 이해할 수 없는데도이렇게 신나게 읽었을 정도니

칠레 해변가를 새소리 들으면서 걷는거 같고술집에서 노는게 눈에 그려지기도하고아 칠레도 가야되나

 

 

모터싸이클 다이어리_체 게바라

역시 이십세기 탑클래스 간지남중 하나인 체게바라

딱 나만할 때다 대충 처음엔 좋은 여행기에서점점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한걸음 더 나아가면서 마무리 된다.

그가 느낀건 라틴아메리카는 하나고 라틴아메리카인들의 것이란거다

누가 그랬다 어차피 사람사는거 어딜가나 다 똑같은데 가서 뭘 보고 배우고 오겠냐고 맞는말이다 그러니까 가야지

남이아닌 우리라는 걸 느끼려고 떠나는 거다여행은 떠남이 아니라 만남이란다

세계는 하나고 누구하나의 것이 아닌 세계의 것이란걸 몸으로 느끼고 그리고 더 큰 꿈을 갖도록!

 

 

신의 궤도 1,2_배명훈

신문에서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를 봤다이걸 읽다보니 그것마저 재밌어 보였다

인공존재에 꽂혀서 장편 나온거 보고 바로 사고작가와의만남가서 싸인까지 받아왔다작가와의 만남은 너무 작품위주라 다 읽지도 않은 상태여서좀 아쉬웠다 외교, 왕의학문을 배워서 직접 할순없으니 소설을 쓴다라는 말도일리가 있다

멋진세계를 만들었다몰랐는데 장르문학 SF란다흔히 생각하는 엄청난 문명이 발달한 외계행성이야기가 아니라서 좋다 돈많은 지구인들이 이십만년을 동면상태로 날아와서 살기위해만드는데 문명은 적당한 수준에서 멈추게해서 프로펠러 비행기 타고 날아다닌다 비행기유목도하고 물론 부자들은 사고나서 다 죽고 건설하러온 사람들이 그냥 살지만

신도 만든다 있는듯없는듯 하지만 존재만으로도 하는건 많다나중에 그래도 할건한다

복수하는 창의력도 놀랍다복수도 아니지만 수십번 태어나는 소모품으로 만들어서기억하든 말든 사라지는 존재로 만들다니사람은 사람이다 그래도

그래서 지구는 어떻게 됐을까

 

 

동화처럼_김경욱

어른을 위한 동화책다컸다고 다큰게 아니지아직도 어린아이가 속에 있으니까
치킨집 반반시키는 남자는 바람둥이일 가능성이 높다
손이 찬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다쏜이 따뜻한 사람도 마음이 따뜻하다그럼 마음이 차가운 사람은?손 잡을 일이 없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_류시화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집을 샀다 이유는 차갑게도 효율성이었다 비좁은 가방에 들어가기에가볍고 여러번 읽어도 안질릴테니까무거운 소설책보다 훨 낫겠지오랜만에 시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물론 안 읽고 있어도 기분은 마냫 떠있어서 많이 읽지도 않았다

제목이 원래 부터 좋아하는 구절이라 이걸 고를 수 밖에 없었다물론 앞으로도 시집을 많이 사서 읽을 것 같진 않다

좋은 시들이 많았지만 감상을 쓸 능력은 안되는 것 같고그래도 여행하는 내내 그리고 지금도 머릿속을 맴도는 두편

 

생의 계단

모든 꽃이 시들듯이청춘이 나이에 굴복하듯이생의 모든 과정과 지혜와 깨달음도그때그때 피었다 지는 꽃처럼영원하진 않으리.삶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은슬펒하지 않고 새로운 문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이별과 재출발의 각오를 해야만 한다.무릇 모든 시작에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어그것이 우리를 지키고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우리는 공간들을 하나씩 지나가야 한다.어느 장소에서도 고향에서와 같은 집착을 가져선 안 된다.우주의 정신은 우리를 붙잡아 두거나 구속하지 않고우리를 한 단계씩 높이며 넓히려 한다.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자만이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리라.그러면 임종의 순간에도 여전히 새로운 공간을 향해즐겁게 출발하리라.우리를 부르는 생의 외침은 결코그치는 일이 없으리라.그러면 좋아. 마음이여작별을 고하고 건강하여라.

-헤르만 헤세-

 

별들의 침묵한 백인 인류학자가 어느 날 밤 칼라하리 사막에서부시맨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자신은 별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부시맨들은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어 했다.그들은 미소를 지으며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가 농담을 하고 있거나자신들을 속이고 있다고 여기면서.

농사를 지은 적도 없고사냥할 도구도 변변치 않으며평생 거의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살아온두 명의 키작은 부시맨이그 인류핮가즐모닥불에서 멀리 떨어진 언덕으로 데려가밤하늘 아래 서서 귀를 기울였다.

그런 다음 한 사람이 속삭이며 물었다.이제는 별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느냐고.그는 의심스런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지만아무리 해도 들리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부시맨들은 그를 마치 아픈 사람처럼천천히 모닥불가로 데려간 뒤고개를 저으며 그에게 말했다.참으로 안된 일이라고, 참으로 유감이라고.

인류학자는 오히려 자신이 더 유감이었다.언제부터인가자신과 자신의 조상들이든는 능력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데이비드-웨이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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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고인다_김애란

읽어 놓고 리뷰 쓰는걸 깜빡햇다 한해 동안 읽은 챙 정리할려다

 보니 문득 생각났다

 두번째 단편집인데 달려라 아비에서 느꼈던 풋풋함

 어릴시절 엄마 얘기 줌심에서 20대 고시원 이런 배경이 

 많이 나왔던것 같다 지금 기억에 남는건 저번에 어쩌다 리뷰 

 읽어본 성탄 특선, 이상에서도 본 침이 고인다 

 그리고 한강 지하철이 스쳐간다 단편 단상 이정도

 밀도로 장편 한편 써주시지 ㅋㅋ 



비즈니스_박범신

오랜만에 한국소설이다 

제목만 보고는 

차갑고 거칠줄알았는데 

뜨겁게 슬픈이야기다

내용은 특별할 건 없지만

그리고 그 슬픈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그래서

다읽고 이렇게 무거운 감도 오랜만이다

 그리고 이 아저시 촐리체때도 맘에 들었는데

더 맘에 들었음 

 

 

하얀이빨_제이디 스미스

삼월 한달 붙잡고있었는데 끝내 다 못읽음 ㅠㅠㅠ 

 재미없는것도 아닌데 다 좋았는데 이것 저것 해본다고

 마음의여유가 없었나보다 

 영국 이슬람 배경도 맘에 들고 풀어가는 방식도 툭툭 터지는

 센스도 ... 아쉽다



백년의 고독 1,2_가르시아 가브리엘 마르케스

라문예 덕분에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중후반엔 읽는게 좀 힘들기도했지만 초반부터 마술적 리얼리즘인지 정확힌 모르겠지만 느끼는 데로 내버려두었음가장 도움이 됐던 말은 어디서 주어들었더라라틴아메리카는 몇십년동안 쌓였던게 회오리바람 한방에사라지는 일이 많은 동네라서이소설은 마술적 리얼리즘이 아니라고 별로 비현실적이게 느껴지지 않는단다



앨리스의 생활방식_장은진

앨리스의 생활방식은십년동안 집안에서 한발자국 안나오고앞집이웃을 일일이 가지고놀다 쫓아내고복수까지 다 하지만숨어서 세상을 회피한것이아니라버림받은 세상을 향해서 당당하게 의미있는 존재로 존재하기 위한 방식이었다는 얘기

두주인공의 얘끼를 하나는 일인칭하나는 삼인칭으로 잘 엮기도 했고 내가 좋아할 만한 엔딩이기도했고이놈의 고양인 소설에서 그만나왔으면 하지만강아진 시끄러우니깐 못 키웠겠지

저번에도 그렇고 독특한 삶의방식을 잘 그려내기도하고차이가 차이가 아니라 오히려나를 돌아보게 된다



끝가지 이럴래: 한겨례 문학상 수상작가 모음집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한겨례 문학상 수상작가 모음집이래서

바로 구입 ㅋ

뒤쪽엔 거의아는 작가라 하나 하나 열때마다 반갑기도 하고 ㅋ

 

베스트는 김곰치 '졸업'

환상 추억 현재가 부드럽게 얽혀서 알싸한 몽환감이

읽는 내내 묻어났다 

 

서진 '홈플러스'

이런 이야기를 이런 배경에서 

 

한창훈 '그아이'

흔한이야기인거 같기도 하지만 피아노 선율에 잘 담아낸거 같다

 

심윤경 ;가을볕;

여러 시점에서 잘 얽어서

 

윤고은 '1/4'

무중력 증후군 때 느겼던 그 신선함

 

최진영 ;월드빌 401호'

하필 사백일호 ;; 읽는 내내 힘듦 ㅠㅠ 그래도 읽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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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소설

감삼/수상 2015. 12. 24. 13:55


그냥 심심해서 한해 동안 읽은 거 중에 기억에 남는거

 몇편 꼽아 보기로 했다  어차피 지극히 주관적인 소리고

  

1.

 이거 곡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 말그대로 한번 읽어 놓고도

 아직도 그 신선함 신비감이 가시지 않아서 문뜩 문뜩생각난다

 제목, 표지, 책 사이즈 까지도 매력적이라

 

2. 당신옆을 지나간 그 소녀의 이름은

 주인공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중간에 나왔던 친구들도

 역시 난 반항아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3.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완숙함이랄까 그리고 웬지 독자인

 나를 작가가 따뜻하게 감싸준다는 느낌을 작가의 말대문인지

 느끼면서 읽었던 거 같은데 엄마를 부탁해도 그렇고

 부분 부분 좀 자극적인 스토리가 웬지 모르게 좀 그럴때가 있다

 

4. 일큐팔사 삼권

 올해 가장 실망했던 책중에 하나

 내 일큐팔사는 이권에서 끝났다고 말하고 싶다 그냥

 3권은 왜 섰는지 일이권에서 준 많은 것을

 그냥 생색내려고 썼단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신선함 없는 그냥 흔한 탐정물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하루키 아저씨한테 좀 실망했다 이것 때문에 물론

 읽는 내 자세가 달라져서 1,2권이랑 크게 달라졌었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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